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현장 지휘를 위해 오늘 현지로 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을 위해 강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피해자들의 구명조끼 착용여부가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구명조끼는 저희가 현지 공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착용은 안 했다"며 "관행이 이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 원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추가 구조자는 안타깝게 없는 상황"이라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현지 헝가리 정부의 가급적 신속한 구조작업을 지금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강 기획관은 "구조자 7명 중에서 현재까지 제가 듣기로는 위독한 분은 듣지 못했다"며 "7분 중 3분은 이미 퇴원을 하셨고 1분도 오늘 중으로 퇴원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 한국인 관광 유람선 침몰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0530/201318689_1280.jpg)
나머지 2명은 현지인 승무원입니다.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은 구조됐으나 1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김인철 대변인은 "정부는 헝가리 정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수색 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