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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품용 100달러 내고 거스름돈 챙긴 40대 검거

영화 소품용 100달러 내고 거스름돈 챙긴 40대 검거
▲ 영화 소품용 100달러 화폐를 택시비로 낸 남성

영화 소품용 100달러 화폐를 택시요금으로 내고 상습적으로 거스름돈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6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등에서 4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요금으로 영화 소품용 100달러 화폐를 1장씩 내고 거스름돈으로 30만 5천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 쓰는 A 씨가 외국에서 온 줄 알고 아무런 의심 없이 100달러 화폐를 요금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남성이 택시요금으로 낸 영화 소품용 100달러
나중에 알고 보니 100달러 화폐 표면에는 'M0TION PICTURE USE ONLY'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 씨 인상착의와 동선을 확인한 뒤 영화 소품용 화폐 구매자 400여 명과 대조해 자택에 있던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 집에서는 택시에서 쓴 것과 같은 100달러 화폐 77장과 범행 당시 착용한 모자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택시 거스름돈을 노리고 영화 소품용 100달러 화폐를 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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