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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실종자 구조에 총력…오늘 오후 신속대응팀 파견"

외교부 "실종자 구조에 총력…오늘 오후 신속대응팀 파견"
▲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으로 떠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우선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골든타임이 지나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현시점에서는 구조에 중점을 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토록 현지 공관에서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소속 인원 6명과 소방청 소속 인원 13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이 중 1명은 이미 현지로 출발으며 일부는 이날 낮 출발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건 발생은 한국시간 오전 4시 5분쯤로 파악됐으며, 4시 15분에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외교부는 사건 접수 직후 대사관의 담당 영사가 현장에 출동해서 현지 당국과 긴밀한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인력은 병원에 가서 구조자 지원,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가이드 1명 및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입니다.

나머지 2명은 현지 승무원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구조됐습니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현지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상상황이 상당히 안좋다"며 "한달 동안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많이 불었고, 유속도 빠르고 수온도 15도 이하로 아주 낮아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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