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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프랑스 오픈 3회전 안착

페더러·나달, 프랑스 오픈 3회전 안착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2강에 진출했습니다.

페더러는 오늘(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1, 2회전을 모두 무실 세트 경기로 깔끔하게 끝낸 페더러는 3회전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상대합니다.

루드는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가 코치를 맡고 있는데 아버지 루드는 페더러와 함께 1999년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1999년 프랑스오픈에서 크리스티안 루드는 3회전까지 올랐고, 당시 프랑스오픈 데뷔전을 치른 페더러는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루드는 올해 47세, 아들 루드는 21살이고, 페더러는 38세입니다.

페더러는 "사실 크리스티안 루드를 더 잘 안다"고 말했고 아들 루드는 "솔직히 나는 나달을 더 좋아한다"며 도발했습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 역시 야니크 마덴을 3대 0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습니다.

1, 2회전에서 연달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를 상대했던 나달은 3회전에서는 다비드 고핀과 만납니다.

고핀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기록한 선수로, 상대 전적은 나달이 3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페더러와 나달은 계속 이길 경우 4강에서 만나는 대진입니다.

페더러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스탄 바브링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나달 역시 8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큰 니시코리 게이가 4강으로 가는 길목의 '난적'으로 예상됩니다.

여자단식에서는 4번 시드인 키키 베르턴스가 빅토리야 쿠즈모바와 2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습니다.

안젤리크 케르버, 페트라 크비토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에 이어 상위 랭커가 또 한 명 조기 탈락했습니다.

2번 시드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3회전에 진출, 페트라 마르티치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툽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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