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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날 꺾고 유로파리그 6년 만에 정상 탈환

첼시, 아스날 꺾고 유로파리그 6년 만에 정상 탈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첼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런던 라이벌' 아스날(잉글랜드)에 4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별리그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12승 3무로 무패를 달린 첼시는, 2012-2013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첼시는 우승 상금 850만 유로(약 113억 원)를 차지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은 상금 450만 유로를 받았습니다.

첼시의 우승 덕분에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직행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첼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3위로 조별리그 직행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첼시의 직행권은 챔피언스리그를 예선부터 치러야 했던 리옹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 아스날은 다음 시즌도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1999-2000시즌 유로파리그(당시 UEFA 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스날은 19년 만의 재도전에서도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아스날은 아직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첼시는 최전방에 에덴 아자르와 올리비에 지루, 페드로를 세워 공격진을 꾸렸고,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던 은골로 캉테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스날은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로 라카제트를 투톱으로 세웠고, 메주트 외질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이 둘을 받쳤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부터 골을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팔미에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15분에는 아자르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도움을 올린 아자르는 5분 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점수 차를 3골로 벌렸습니다.

아스날은 24분 알렉스 이워비의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3분 후인 27분에 아자르에게 또 한 골을 내줘 추격의 동력을 잃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앞둔 아자르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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