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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유조선 4척 기뢰 공격…배후는 이란이 거의 확실"

볼턴 "유조선 4척 기뢰 공격…배후는 이란이 거의 확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 근처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유조선 4척이 기뢰로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점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유조선 공격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위협한 이란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란에 누명을 씌워 군사 행동의 빌미로 삼으려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현재 미국 등 5개국이 참여한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의 경위와 배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와 함께 최근 사우디의 주요 원유 수출항인 얀부항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얀부항에 대한 공격 시도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홍해변에 있는 얀부항은 사우디가 이란이 봉쇄를 경고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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