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주는 '두벌자식?'…생소한 북한 호칭 어떤 게 있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두벌자식?'입니다.

혹시 '두벌자식'이나 '가시아버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 말들은 바로 북한의 가족 호칭입니다.

남북하나재단이 남과 북의 호칭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한 친지 호칭'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남한에서의 '손주'를 북한에서는 '두벌자식'이라고 부릅니다.

남한에서의 큰고모와 큰이모는 북한에서 '큰어머니'라고 불립니다.

우리가 아버지 형의 처를 지칭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죠.

두 사람의 남편도 '큰아버지'로 통틀어 부른다고 합니다.

결혼 후 사용하는 용어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장인어른·장모님의 경우 북한에서는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처가는 '가시집'이라고 부른다니 참 흥미롭죠.

또 남편의 남동생을 부르는 '도련님' 또는 '서방님'도 북한에서는 '적은이'로 통틀어 칭합니다.

반면에 남북한 호칭이 똑같은 경우도 많은데요, 아버지·어머니·숙부·숙모·동서·매형 등이 같습니다.

누리꾼들은 "도련님, 서방님 호칭 뭔가 어색했는데 우리도 '적은이'로 통일합시다!" "민족 분단의 아픔이 호칭 차이로도 절절히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남북하나재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