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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찾아줘 기특"…중학교에 피자 125판 '깜짝 배달'

제주 서귀포중학교에서 피자 파티가 열렸습니다.

두 학생의 선행 덕분에 600인분이 넘는 피자가 깜짝 배달된 겁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피자 125판'입니다.

중학교 3학년 한웅·강태원 학생은 지난 1월 말, 집에 가던 중에 길에 떨어진 지갑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현금 수십만 원과 신용카드, 신분증이 들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신분증에 적힌 주소로 직접 찾아가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지갑을 돌려받은 오승진 씨는 고맙고 기특한 마음에 사례금을 건넸지만, 학생들은 극구 사양하고 돌아갔습니다.

오 씨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통 큰 선물을 보냈습니다.

두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전교생 604명이 먹을 수 있는 피자 125판을 전달한 겁니다.

맛있는 피자 배달로 교내 스타가 된 두 학생은 당시, "주인이 잃어버린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훈훈한 소식이네요. 순수한 두 학생 평생 복 받을 거예요." "피자 125판이면 돈이 후덜덜... 잃어버렸던 것보다 훨씬 더 쓰셨네요.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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