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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北 미사일 판 흔들기보다 '성능 확인' 차원"

앤드루 김, "北 미사일 판 흔들기보다 '성능 확인' 차원"
북미 비핵화 협상을 담당했던 앤드루 김 전 미 중앙정보국,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북미간 판을 흔들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성능 확인 차원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2019 글로벌 인텔리전스서밋' 행사의 미디어세션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갖고 있었지만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북한 입장에서는 대화가 중단된 지금 때가 되어서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과거 6자회담이나 미국과의 대화가 진행 중일 때는 미사일 발사 등을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대화가 재개되면 이런 실험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가 성공했으면 더 발사하지 않겠지만, 성공하지 않았다면 한 두번 더 발사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행보가 끝나면 북한이 대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식 소통방식에 대한 답답함도 드러냈습니다.

앤드루 김은 북미가 친구가 되려면 제일 먼저 소통을 해야하는데 북한과는 소통이 잘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원할 때만 소통하고 원하지 않을 때는 소통하지 않는다면 그런 방식으로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를 누구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폼페이오 상대가 김영철이냐 아니냐도 일단 북한이 소통에 나와봐야하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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