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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워마드 순직 하사 조롱에 분노해 '가중 처벌' 법 발의한다는 하태경

최종근 하사법 발의하는 하태경(사진=연합뉴스/온라인커뮤니티캡처)
여성 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최종근 하사법'을 발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28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군인 등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을 조롱하거나 왜곡하면 가중 처벌 하는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일명 '최종근 하사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최종근 하사법'은 국가유공자를 조롱하거나 왜곡해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을 범했을 때 해당 형의 2분의 1을 가중해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하 의원은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가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에게 도를 넘는 모욕 행위를 일삼았다"며 "군 사망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사실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온라인 세력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하사의 유가족들도 문제의 심각성과 법의 취지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최종근 하사법' 명칭을 허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워마드에는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순직한 최 하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에 해군은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워마드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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