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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나의 어린 시절로 초대"…스타 연출가 1인극 '887'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볼만한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887' / 6월 2일까지 / LG아트센터]

캐나다 출신의 스타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가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1인극 '887'로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 작품은 르빠주의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여정과 같습니다.

제목 887은 르빠주가 어린 시절 살았던 퀘벡의 집 주소 번지수이자, 어린 시절 기억이 보관된 상징적 장소를 가리킵니다.

여러 공간으로 변신하는 무대 세트와 미니어처 모형, 빛바랜 옛날 사진과 이미지들이 관객을 추억 속으로 끌어들이고, 삶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기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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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니스의 상인' / 6월 16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가 절친한 친구를 위해 유대인 갑부 샤일록에게 살 1파운드를 담보로 돈을 빌립니다.

안토니오의 배가 난파해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친구의 약혼녀 포샤가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베니스의 상인을 연출가 박근형, 음악감독 김성수가 뮤지컬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더 해, 탐욕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인간 샤일록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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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 6월 2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앙상한 나무 아래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람, 고도가 누구인지, 왜 기다리는지도 모르지만 기다림은 운명처럼 계속됩니다.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한국 초연 50주년 기념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동환, 안석환, 김명국 등 이 작품을 거쳐 간 명배우들이 다시 출연해 한국 연극사의 기념비적 작품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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