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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육성 부상 "도쿄올림픽 단일팀, 남북이 함께할 의지 있어"

北 체육성 부상 "도쿄올림픽 단일팀, 남북이 함께할 의지 있어"
▲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남북이 손을 잡고 함께 해나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 부상은 지난 28일 보도된 중국 반관영매체 중국신문망과의 방송인터뷰에서 "남북이 단일팀으로 앞으로 경기들에 출전하는 문제는, 우리 남북의 다 같은 겨레의 마음이고 또 이것이 곧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남북 관계는 다른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민족 관계 문제다"라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언제나 한 길에서 함께 살고파 하는, 먼 길 나가도 함께 하고파 하는 이런 민족 감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원길우 부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단일팀 구성·개회식 공동입장 등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이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입니다.

(사진=중국신문망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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