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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점은 北 대량살상무기 평화로운 종결"…대화 손짓

<앵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지만, 미국 정부의 초점은 북한과 협상에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가장 중요한 사안의 하나로 꼽으며 북미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29일) 열린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협상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WMD, 대량살상무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와 충돌한다고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초점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평화로운 종결을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사안 가운데 하나라며, 북미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라고 의미를 축소하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데 이어, 국무부도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은 MS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제한하는 거래를 할 의사가 있다면, 한국이나 일본을 배신할 용의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제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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