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농단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29일) 자신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2월 말 보석 심문기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앞서 5차례 진행된 공판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양 전 대법원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직권남용 혐의 등 검찰이 적용한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해 왔는데, 오늘 첫 재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