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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헤딩' 김현우, 16강 길 뚫었다…남아공 꺾고 첫 승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수비수 김현우 선수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꺾고 첫 승을 따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초반 남아공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후 조영욱과 오세훈이 잇달아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후반 17분 정호진의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지만 후반 24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김정민의 슛이 수비 맞고 높이 뜨자 수비수 김현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세훈이 수비수를 등지며 만들어준 공간을 파고들어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공격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 막판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대회 첫 승을 수확했습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것들 최선을 다했고, 90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대회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치르는데 패배하지 않는다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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