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타이완 중국시보 등 외신들은 만성 변비에 시달린 홍콩 중년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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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가족들은 곧바로 여성을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여성의 뇌는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었고, 이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별다른 두통도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약 8시간 뒤 다시 기억을 되찾았지만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에 담당 신경 전문의 펑 교수는 "변을 보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는 행위가 산소를 충분히 뇌로 전달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주어 단기 기억 상실을 초래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어 올리거나, 매우 감정적일 때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며 "이런 경험을 한 환자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찾아가 봐야 하고, 일반 사람들보다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30%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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