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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서훈-양정철 회동에 "사적 만남…정보위 열 사안 아냐"

이인영, 서훈-양정철 회동에 "사적 만남…정보위 열 사안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 대해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의 사적인 만남이라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인 간 사적인 만남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사안까지 정보위를 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서 국정원장과 양 민주연구원장이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사적으로 만난 것을 왜 자꾸 불필요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는지 오히려 그것이 이상하다"면서 "사적 친분 관계를 다 끊고 지내라는 것인지, 너무 과하게 해석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의 총선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지나친 해석"이라며 "정말 그러면 두 사람이 아예 은밀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정부가 그렇게 하는 정부가 아니다"라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파트를 다 없앴는데 총선개입 등을 하려면 그냥 두면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장외투쟁을 끝낸 후 소회를 밝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를 무참히 외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자회견은 좌파 폭정이라는 독설과 자기 입맛대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오만만 가득 찼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는 요지부동이면서 입법을 서두르고 예산을 챙기겠다는 황 대표의 얘기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전형적인 얘기"라며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5·18 망언' 3인방 징계를 유야무야하고 있고, 5·18 특별법 처리를 막고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한국당은 군부독재와 문민정부 중 자신의 뿌리를 분명히 선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후예인가, 전두환의 후예인가"라며 "문민정부를 계승한다면 5·18 역사왜곡처벌법 처리, 진상조사위 출범 협조, 망언 3인방 징계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 등 관련 현안 처리에 동참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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