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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늘 '인보사' 조사 결과 발표…허가 취소 무게

<앵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인 인보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28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인보사에 대한 허가 취소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는 처음 인보사 주사액을 만든 미국 코오롱티슈진 현지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식약처는 실사 과정에서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국내에서 인보사 허가를 받기 전인 2017년에 세포가 뒤바뀐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조사 결과, 식약처는 인보사 허가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액과 2액으로 구성되어 있는 주사제인 인보사는 1액은 사람의 연골세포이고, 2액은 세포조직을 빨리 자라게 하는 인자를 도입한 연골세포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하던 중 2액에서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유래 세포가 나와 지난 3월 국내에서도 판매와 유통이 중지됐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허가가 난 뒤로 지난 3월 30일까지 인보사를 맞은 환자는 3천7백여 명이 넘습니다.

인보사에 대한 허가가 최종적으로 취소되면 2017년 당시 세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허가를 내준 식약처도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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