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서 입양 대상 어린이·청소년 내세운 패션쇼 논란

브라질에서 입양 대상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내세운 패션쇼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 주의 주도인 쿠이아바 시내 한 쇼핑센터에서 지난 21일 입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패션쇼 무대가 열렸습니다.

패션쇼 무대에 오른 어린이와 청소년 18명은 실제 모델처럼 화장하고 의상을 차려입은 채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어린이와 청소년은 입양을 기다리는 상태였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입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는 의도는 좋지만, 입양을 기다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모델로 내세운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SNS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이 두 번째 행사인 '입양 패션쇼'가 쿠이아바 당국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