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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속 인종주의 득세 경고

교황,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속 인종주의 득세 경고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난민을 내세우는 극우 세력이 약진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종주의와 무관용의 부상을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오늘 발표한 '세계 이주자·난민의 날' 메시지에서 타인과 소외된 사람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에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연민은 우리 인간성의 가장 민감한 곳을 건드려 어려움에 빠진 모든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도록 강렬한 욕구를 갖게 하는 감정"이라며 연민을 가지고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교황청을 품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강경 난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정당 '동맹'이 34%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대 정당으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에서 반난민 정당들이 대거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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