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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00mm '물폭탄'…한라산 통제·항공기 결항

<앵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제주와 남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제주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제주 공항에도 강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폭포가 거센 물줄기를 토해냅니다.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곳이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지역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삼거리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에서 물이 넘치며 차도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일대 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귀포시청 재난대책상황실 관계자 : (악근천 인근에 한쪽이) 아직 물이 흐르고 있어서 거기(한 곳)만 안전선이 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 중에나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라산 등반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면서 공항 운항도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100편 넘는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습니다.

[정찬울/서울 마포구 : 2시 비행기였는데 4시로 옮겨져서 할머니랑 할아버지 모시고 왔는데 기다리고 있고요. 동생은 아침 7시 비행기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10시로 옮겨지고 출근이 늦어지고….]

호우 특보는 오후 2시쯤에야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 당분간 비 소식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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