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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로켓 벼락 맞고도 '멀쩡'…"탑재 위성 정상궤도 올려"

러시아의 위성 탑재 로켓이 현지시간 27일 발사 단계에서 낙뢰를 맞았지만 별다른 고장 없이 위성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23분쯤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위성항법장치용 위성 '글로나스-M'을 탑재한 '소유스-2.1b'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로켓은 발사대에서 분리되고 10여 초 뒤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와 3단 부위에 번개를 맞았지만 고장을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뒤이어 위성은 9시 32분 3단 로켓에서 분리됐고 이후 정상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이 위성은 러시아가 미국의 GPS에 맞서기 위해 구축한 자체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 운용을 위해 발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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