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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임블리 등 'SNS 쇼핑몰' 조사…역풍 맞은 마케팅

<앵커>

쇼핑몰 '임블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SNS에서의 인기를 이용한 이른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임블리를 검찰에 고발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판매행위를 하는 SNS 유명인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SNS상에 80만 명 넘는 추종자를 거느리고 각종 제품을 판매한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

의류로 시작해 화장품, 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소비자 불만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곰팡이 핀 호박즙을 환불 못 해주겠다고 버티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겁니다.

[박준성/부건에프엔씨 대표 (임블리 쇼핑몰) : 걱정을 끼쳐 드리고 상처를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임지현 상무(임블리)는 고객 여러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임 씨처럼 SNS상 영향력을 이용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하는 엄연한 사업자지만, SNS 위주 영업이라는 이유로 소비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혐의입니다.

부당하게 환불을 거절한다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입니다.

공정위 당국자는 인플루언서들의 정확한 매출 확인이 어려워 SNS상 팔로워 수를 위주로 우선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도 별도 쇼핑몰 없이 SNS 계정을 이용한 상거래를 하는 'SNS 마켓'에 대한 실태 조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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