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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봉준호·송강호 금의환향…'기생충' 예매율↑

<앵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가 오늘(27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연거푸 전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가 오후 3시쯤 귀국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씨 모두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중들의 사랑이 만든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부터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영화 100주년에 수상한 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 칸 영화제에서 이번 한국영화 100주년 선물을, 큰 선물을 우리 한국영화계에 준 것이 아닐까.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거 같더라고요.]

'봉준호 감독이 곧 하나의 장르다'라는 해외 매체의 평가가 가장 뜻깊었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고 할까요? 되게 기뻤고요. 수상한 것 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씨는 지난 17년 동안 4편의 작품을 함께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송강호 배우 : 상보다도 봉준호 감독께서 20년 동안 견지하고 노력해 왔던 한국영화 진화의 결정체를 드디어 완성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칸 영화제 시상식 후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 씨에게 무릎을 굽혀 상패를 전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예매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빈부격차와 갑을관계 문제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통찰력 있게 다룬 영화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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