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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화재, 초기에 잡는다…서울, '원격 소화시스템' 도입

<앵커>

서울시가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화재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수도권 뉴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에서 시너 통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지자,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상주 터널 화재 영상입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터널 안 화재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원격 소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분당방향 600m 지점 차량 화재 발생! 화재 발생!]

터널 안 화재를 가정한 대응 훈련.

터널 관리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사이, 사무실 안에서 소화전 노즐 밑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초기 진화에 나섭니다.

터널에 도착한 직원들은 2차 진화에 나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큰불을 잡습니다.

[김호성/서울시 도시시설과 팀장 : 구룡터널 소화전 세 곳에 설치가 돼 있고요. 효과를 봐서, (길이 1km 이상) 장대 터널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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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혁신기업을 위해 지하철과 도로, 다리 등을 실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1천여 개의 혁신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시청뿐 아니라 지하철, 한강 다리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등이 관리하는 각종 시설에서 최대 1년 동안 시제품과 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대상은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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