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7일 만에 극적 구조된 여성, 어떻게 버텼나 보니

SBS 뉴스

작성 2019.05.27 18:15 수정 2019.05.27 18: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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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책 도중에 길을 잃은 여성이 실종 17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산딸기와 나방'입니다.

지난 8일 마우이섬 자연보호구역에서 가벼운 산책에 나섰던 어맨다 엘러 씨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방향을 잃고 점점 더 깊은 숲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물리치료사이자 요가 강사인 엘러는 당시 가볍게 산책할 생각으로 길을 나선 바람에 휴대전화는 물론,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채였습니다.

거대한 밀림 속에서 굶주렸던 엘러가 보름이 넘는 조난기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산딸기와 나방까지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양치류와 나무 잎사귀를 쌓아 덮었고 때로는 멧돼지 굴과 진흙 속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7일 되던 날 엘러의 흔적을 쫓던 수색 헬리콥터가 기적처럼 그녀를 발견한 겁니다.

엘러는 다리 골절과 찰과상, 화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긴 시간 얼마나 두려웠을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가족과 평생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