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경찰청장 "폭력 시위 변질 용납 안 돼…엄정 대응"

서울경찰청장 "폭력 시위 변질 용납 안 돼…엄정 대응"
▲ 지난 22일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회현장

경찰이 노동단체들의 집회·시위 도중 폭력행위와 관련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노조단체의 폭력시위에 국민적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조선업종 노조 불법시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수사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청장은 "특히 폭력행위를 한 시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추적해 수사할 것"이라며 "의도적 폭력시위를 선동한 집행부도 수사를 통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25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청장은 "영장기각에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된 '버닝썬 사태' 수사와 관련해 원 청장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횡령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 청장은 "경찰관 유착 수사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계속 수사할 것"이라며 "사법처리 대상에 들지 않더라도 감찰대상인 자들도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