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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대북 문제 논의 예상…오후 공동 기자회견

<앵커>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비핵화와 납치자 문제 등 대북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열한 번째 정상회담이 조금 전인 오전 11시 도쿄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6일) 트위터를 통해 미·일 무역 불균형 문제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에 논의하겠다며 아베 총리를 배려해 회담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정상회담에서 주로 비핵화와 납치자 문제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납치자 문제에 진전이 없어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아베 정권의 입장 변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지난 2017년 방일 당시에도 면담했던 납치 피해자 가족을 다시 만나고, 오후 2시에는 아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는 도쿄 왕궁을 방문해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새 일왕을 접견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른바 '레이와 시대'의 첫 국빈인 트럼프 대통령과 오늘 밤 궁중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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