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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매트한 '갈색빛' 물질 뒤덮은 자동차…'특이한' 폭염 대비법 눈길

매트한 '갈색빛' 물질 뒤덮은 자동차…'특이한' 폭염 대비법 눈길
한 여성이 폭염에 대비해 특이한 물질을 자동차에 발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인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아마다바드에 사는 세잘 씨의 자동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세잘 씨는 자동차 겉면에 갈색 물질을 공들여 펴 발랐습니다. 다름 아님 소똥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위에 세심하게 무늬를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매트한 '갈색빛' 물질 뒤덮은 자동차…'특이한' 폭염 대비법 눈길
세잘 씨의 과감한 시도는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현지 SNS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집 바닥과 벽면에 소똥을 바르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도해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인도 시골 지역에서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천연 소독제이자 모기 퇴치제 기능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트한 '갈색빛' 물질 뒤덮은 자동차…'특이한' 폭염 대비법 눈길
세잘 씨는 "이렇게 하면 차가 시원하게 유지돼 에어컨을 틀 필요가 없다"며 "또 에어컨을 틀 때 나오는 유해한 가스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환경 오염 방지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몇은 "생각은 참신하다", "기온이 45도까지 치솟는데 뭐라도 해보는 게 낫지 않냐"며 흥미롭다고 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비가 오면 금방 씻길 텐데 헛수고다", "오히려 마른 소똥은 불에 더 잘 타서 위험한 생각이다"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Rupesh Gauranga Das, 트위터 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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