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담배보다 유해 물질 적다는 '쥴', 성분 분석 착수

장세만 기자 jang@sbs.co.kr

작성 2019.05.27 07:49 수정 2019.05.27 08:3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사흘 전 판매가 시작된 신종 전자담배 '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금을 적게 낸다는 지적이 불거지는가 하면 기존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로운 게 맞냐는 의문도 제기됐는데, 정부가 나서서 성분 분석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담배 '쥴'은 담배에서 추출한 니코틴 액을 끓여 수증기로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니코틴 액이 담긴 카트리지 '팟'의 값이 개당 4,500원으로, 일반 담배는 물론 궐련형 전자담배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붙는 세금은 큰 차이가 납니다.

쥴에 붙는 담뱃세는 팟 1개당 1,769원에 불과한데, 이는 일반 담배 1갑에 붙는 세금 3,323원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판매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으면 업체는 더 많은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쥴에 세금이 적게 매겨진 것은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판매가격이 아니라 니코틴 용량에 따라 부과하도록 돼 있는 과세 체계 때문입니다.

[이향기/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 (담배가) 액상 타입이냐에 따라서 세제가 달라진다는 거 자체가 국민의 건강증진 측면에서는 접근하기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담배 인체 유해성 논란도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반 담배보다 유해 물질이 훨씬 적다는 것이 제조사 주장이지만, 정확히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또 흡연 시 배출물 속에 어떤 유해 물질이 들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쥴의 유해 성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