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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공장 8개 동 전소…밤샘 잔불 정리·주변 CCTV 확보

<앵커>

어제(26일) 오후 경남 김해의 한 선박 부품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공장 3곳에 건물 8개 동을 태우고, 밤사이에도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그칠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잿더미 속에서도 계속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경남 김해의 한 선박 부품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플라스틱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크게 번졌습니다.

발화 3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5시쯤 더이상 불길이 커지는 것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잔불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불에 취약한 플라스틱 자재가 대부분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말 빈 공장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3개 업체의 공장 8개 동이 모두 불탔습니다.

소방은 선박 부품 공장에 딸린 컨테이너 안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길용/김해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공장 뒤쪽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이 되고, 현재 바람이 이쪽으로 불기 때문에….]

소방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주변에서 확보된 CCTV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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