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부산 상가 덮친 거센 불길…'대응 1단계' 진화 중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19.05.27 07:15 수정 2019.05.27 08: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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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새벽 부산 영도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나 지금도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포항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엔진 이상으로 승객 4백여 명이 중간 대전역에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2층짜리 상가 건물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위로는 매서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부산 영도구 남항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나 지금까지도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1대와 인력 97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헌/목격자 : 갑자기 소방차가 여러 대 소리가 들려서 봤는데, 불이 엄청나게 높아서요. 연기도 많이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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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입문 주변에 승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서 있습니다.

일부 승객은 기댈 곳이 없어 짐칸에 손을 올린 채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어제저녁 6시 55분쯤 포항역에서 출발한 KTX 492 열차가 엔진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자, 승객 4백여 명이 중간에 대전역에서 내린 뒤 뒤따라오는 열차로 갈아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승객들은 결국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은 밤 10시 10분쯤 서울역에 모두 내렸습니다.

[권 모 씨/열차 승객 : 안에 있는 객실 사이에 있어서, 저희 가족들 4명은 다 1시간 반 동안 정말 힘들게 땀 뻘뻘 흘리면서 지금 와서 탈진한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요금의 65%를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