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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트럼프, 金과 관계 좋아…비핵화 약속 확신"

<앵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6일)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으로, 볼턴 보좌관의 강경 발언을 되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NBC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라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NBC 방송)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느끼고 있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키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약속대로 북한이 비핵화 길로 나갈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확신한다는 겁니다.

이번 백악관의 입장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표현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그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과 상반된 입장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물론 베네수엘라, 이란 문제 등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볼턴 보좌관을 직접적으로 질책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의 거친 대화를 원점으로 돌리고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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