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케르버, 1회전 탈락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가 1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제물이 됐습니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5위인 케르버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81위인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러시아)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해 4대 메이저 대회 정상에 모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프랑스오픈만 남긴 케르버는 이번 대회 정상을 꿈꿨지만 첫 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여자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10명이 달성했고, 가장 최근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입니다.

케르버는 다른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2012년과 지난해 8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올해 31살인 케르버는 내년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재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