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과 현재를 비교하며 "당시나 지금이나 개혁 의지의 확고함은 동일하지만 지금 국민의 지지가 더 높고 당정청의 협력과 단결도 훨씬 튼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3년 1월 23일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의 일문일답을 다시 읽는다, 특히 '제도개혁에는 검찰, 경찰, 국정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 만큼 이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단 취지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조 수석은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5일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전략회의 모두발언 말미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눈높이까지 쉼없이 개혁을 해나가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며 "결국 모든 것은 국민의 힘으로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