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타고 30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10대 청소년이 검거됐습니다.
오늘(25일)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미성년자가 차를 몰고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순찰차가 의심 차량에 접근하자, 17살 A군 등 10대 4명이 탑승한 이 차량은 곧바로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화성동탄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 등 인접 경찰서 소속 순찰차 20여 대를 투입, 약 30분 만에 수원 팔달문 근처에서 도주 차량을 붙잡았습니다.
30분의 추격전 속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A군 등을 대상으로 렌터카를 빌린 과정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