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3천루타·김주찬 1천득점 달성 눈앞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형우(36)와 내야수 김주찬(38)이 나란히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어제(24일) 현재 최형우는 2,994루타로 6루타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3천 루타를 달성합니다.

KBO리그에서 3천 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장종훈 이후 모두 14명이 있었습니다.

최형우가 3루 루타 고지를 넘어설 경우 역대 15번째이자 KIA 소속으로는 2018년 이범호에 이은 2번째 선수가 됩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형우는 그해 10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KBO리그 첫 루타를 신고했습니다.

이후 2008년부터 꾸준히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00루타 이상을 기록하며 KBO리그 대표 장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형우는 2016년 4월 22일 대구 kt wiz전에서 2천 루타, 2017년 7월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2,500루타를 달성했습니다.

최형우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18년 5월 13일 대구 삼성전 외 7경기에서 기록한 10루타이며,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16년 338루타입니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300홈런에도 7개를 남겨둬 연이은 대기록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주찬은 KBO리그 통산 13번째 1천 득점 달성에 4득점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000년 삼성에 입단한 김주찬은 데뷔 두 번째 경기인 2000년 4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롯데 소속이었던 2011년 9월 4일 잠실에서 다시 한번 LG를 상대로 5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김주찬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6년에 기록한 97점이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1년 7월 28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 외 3차례 기록한 4득점입니다.

김주찬이 1천 득점을 달성하게 되면 현역선수로는 4번째(삼성 박한이, LG 박용택, 한화 정근우)이며, KIA 선수로는 2009년 이종범에 이어 2번째가 됩니다.

KBO는 최형우와 김주찬이 각각 3천 루타, 1천 득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