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양주 '걷고 싶은 광릉숲 길' 개통…3km에 10가지 경관

남양주 '걷고 싶은 광릉숲 길' 개통…3km에 10가지 경관
수도권 허파인 광릉숲을 항상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개통됐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늘(25일), 경기도 남양주시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정문에서 '걷고 싶은 광릉숲 길'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이 길은 조계종 봉선사부터 국립수목원 입구까지 3㎞에 조성됐습니다.

국비 30억 원이 투입돼 자동차 길인 기존 광릉숲 관통 도로와 하천을 따라 나란히 설치됐습니다.

숲 도서관, 숲 놀이터, 사색 공간, 산새 소리 정원 등 10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일부 구간은 숲 안까지 연결됐습니다.

특히 생태계 보고인 광릉숲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옛 전나무길을 복원하고자 후계목을 심고, 숲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식물의 생육상태와 야생 동물의 동선을 고려해 나무 데크를 설치했습니다.

광릉숲에는 특산식물과 천연기념물 등 식물 6천여 종과 동물 4천여 종이 살고 있습니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가 안장된 '광릉'의 부속림으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자동차 길만 개설됐고 상시 개방된 산책로는 없었습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숲길은 자연과 역사, 인간이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광릉숲 길은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