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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부진 탈출 박성현, 5타 줄여 상위권 도약

퍼트 부진 탈출 박성현, 5타 줄여 상위권 도약
퍼트 부진으로 슬럼프 조짐마저 보이던 26살 박성현 선수가 그린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성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동 65위로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성현은 선두에 4타차 공동 13위(5언더파 137타)로 도약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해답은 역시 퍼트였습니다.

어제 32개의 퍼트를 했던 박성현은 오늘은 29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습니다.

그린 적중률이 전날 77.8%에서 이날 88.9%로 높아진 걸 감안하면 2라운드 퍼트는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았습니다.

평균 285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3번홀(파5)에서 이글도 잡아냈습니다.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는 22살 이정은 선수도 이틀 연속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정은은 선두에 3타차 공동 9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습니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3언더파 68타를 쳐 이틀 연속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를 달렸습니다.

브론테 로(잉글랜드), 재키 콘콜리노(미국)도 제니퍼 송과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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