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택시 면허 사들이면?"…'혁신' 답 찾는 벤처 1세대들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작성 2019.05.24 21:11 수정 2019.05.24 21: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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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차 공유 업계와 택시업계의 갈등에서 비롯된 '혁신 관련 논쟁'이 벤처 1세대들의 댓글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다'가 택시면허를 사 주면 어떤가라는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의 댓글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정부가 나서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이재웅 쏘카 대표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게시물에 남긴 댓글입니다.

타다가 6천 5백만 원 정도 한다는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정부는 이 면허를 타다와 같은 사업의 면허로 전환해주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택시 1천 대의 면허를 사들이는 비용 650억 원은 얼마든지 펀딩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재웅 대표는 기본적인 취지는 좋다면서도 정부가 나서서 틀을 만들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재웅 대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 출신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쓴 SNS 게시글에도 비슷한 취지의 댓글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 대표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모두 허용하되 자기가 수행할 양만큼 면허를 매입하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웅 대표는 자신도 신 교통 라이센스를 발급하면 되고 그 돈으로 택시 면허를 사 줄 것을 혁신성장본부장일 때 수차례 제안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적인 방안이지만, 법률적 문제도 있고 저항도 만만치 않을 거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날 선 언어를 동원한 감정싸움으로 시작됐던 '차량 공유' 등 혁신 논쟁은 토론으로 답을 찾아가는 양상으로 변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