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말보로에 사는 44살 네이트 로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로만 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가 집에 침입한 흔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그 침입자가 집을 뒤집어엎거나 물건을 훔쳐 간 게 아니라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휴지로 접은 예쁜 장미 모형이 놓여있기도 했습니다.
로만 씨는 "그날 뒷문을 안 잠그고 나와서 거기로 들어온 것 같다. 그런데 아무것도 훼손되거나 없어진 게 없다"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집에 CCTV가 있지만 평소 작동해놓지 않고 외부인 침입 알람 설정도 해놓지 않아서 범인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공개한 로만 씨는 "누가 그랬는지 아직도 모른다. 정말 미칠 노릇"이라며 "유일한 증인이 있는데 그게 애완 도마뱀이라 증언을 들을 수 없다"고 허탈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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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Nate R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