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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20대 여성도 때려…재판 과정에서 학생이라 진술

[스브스타]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20대 여성도 때려…재판 과정에서 학생이라 진술
배우 한지선이 술에 취해 60대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며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씨가 당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승객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4일) 중앙일보는 한지선의 1심 판결문을 입수해 당시 한 씨의 주취 난동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해 9월 5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조수석에 올라탄 한 씨는 만취 상태에서 60대 택시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보온병으로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 씨는 아직 뒷좌석에 탑승해있던 이전 승객 20대 여성이 택시에서 내리려고 하자, 따라 내린 뒤 여성의 몸을 밀치고 팔을 할퀴는 등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씨의 주취 난동 폭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한 씨는 도로로 뛰쳐나가려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의 뺨을 3~4회 때리기도 했습니다. 또 수갑을 채우려는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할퀸 뒤 다리를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씨는 또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학생'으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 씨는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배우 한지선
한 씨가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피해 택시기사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 씨는 주취 난동 파문이 커지자, 현재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사건과 관련해서 한 씨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역시 소속 배우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책임에 통감한다"라며 "내부적으로 개선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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