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텔스기 잡는 레이더 공개…'베이더우' 활용 방어시스템도 개발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9.05.24 10:54 수정 2019.05.24 14: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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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관영 매체를 통해 첨단 군사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미터파 레이더가 스텔스기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미사일이 이를 격추하도록 유도한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터파 레이더가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스텔스기가 주로 마이크로파 레이더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기존 미터파 레이더는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 물체의 방향만 대략 알 수 있었으나 새 레이더는 송수신 안테나를 촘촘하게 배치해 능력을 향상했다고 국유기업인 중국전자과기집단의 우젠치 선임과학자는 설명했습니다.

군사 전문가 웨이동쉬는 미터파 레이더가 스텔스기를 확실하게 감지하고 계속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대공 미사일이 스텔스기를 정밀타격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이동쉬는 러시아 같은 다른 국가들도 미터파 레이더를 개발 중이지만 중국이 가장 앞섰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판 GPS'로 불리는 베이더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국경 방어시스템도 소개했습니다.

군수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은 중국의 독자적인 베이더우 시스템을 핵심으로 해 새로운 국경과 해안 방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프로젝트 리더 양화는 '베이더우+ 방어시스템'이 국경의 경계 병력과 무인기에 높은 정확도의 모니터링과 통신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육지의 국경과 해안을 따라 40∼50㎞마다 시설을 설치해 움직이는 목표물에 대해서는 센티미터 수준, 정지 물체에 대해서는 밀리미터 수준의 정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