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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이란이 공격 시 대응 필요한 모든 자원 갖춰놓을 것"

폼페이오 "美, 이란이 공격 시 대응 필요한 모든 자원 갖춰놓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이란이 미국 국민이나 이익 등을 공격하려 할 때를 대비해 만반의 채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미 국방부가 이란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위협은 실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들어가진 않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미국의 이익 또는 역내에 있는 우리의 위대한 군인과 선원, 이라크나 그 외 지역에 근무하는 외교관 등을 공격하기로 결심하는 경우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반드시 갖춰놓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좋다"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위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날마다 위험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우리는 지난 40년간 이란발 테러를 겪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방향을 바꿔놓겠다는 결심이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이란의 잠재적인 위협에 맞서 최대 1만 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이날 백악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국방부가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로부터 5천 명 규모의 추가 파병 요구를 받고 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이란 태세는 '전쟁 억지'이지,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중동 내 병력 배치 등과 관련, "나는 우리의 조치들이 매우 신중했으며 우리의 신중한 대응이 이란에 다시 생각할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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