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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업무 배제…감사에 '뒤숭숭'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미대사관이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을 언급한 것과 관련, 강 의원에게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 K 씨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관련해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은 3급 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대통령령인 '보안업무규정'에 따르면 3급 비밀은 누설될 경우 국가안전 보장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비밀로 돼 있습니다.

주미대사관 측은 지난주 K 씨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윤제 대사는 이번 감사와 관련, 대사관 직원들에게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중요한 업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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