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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3개, 실험 중 폭발…6명 사상·1명 매몰 추정

<앵커>  

조금 전 일어난 폭발 사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3일) 저녁 6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에 있는 과학산업단지 공장에서 수소 탱크가 터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1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지금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소 탱크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재근 기자, 우선 인명 피해 비롯해서 지금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강릉시 대전동 수소 탱크 폭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3층짜리 건물인데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1층은 물론 2층과 3층 일부가 무너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소 폭발이었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 6시 22분 강원 테크노파크 강릉 벤처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400㎥ 규모의 수소탱크를 실험하는 중이었는데 탱크 3개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아직도 1명이 매몰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더 이상 피해가 없어야겠는데, 그러면 현재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그 1명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날이 어두워졌지만 구조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1명이 공장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구조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주변 공장의 유리창이 상당히 많이 깨졌는데요, 7~8km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현장 목격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 수소탱크 폭발하자…200m 거리 건물 유리창도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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