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수입금지 영향 확산…일본·영국서 출시연기 거래중단 잇따라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5.23 14: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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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영국의 이동통신사들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발매를 연기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수입금지 조치의 영향이 전자제품과 반도체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해왔습니다.

이번 거래 중단은 생산한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자제품 부품 등으로 화웨이와 거래 실적이 있는 일본 기업은 1백 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이동통신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 등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매 계획을 중단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이어 영국에서도 화웨이와 거래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이동통신사 EE는 화웨이의 첫 5G 스마트폰인 '메이트 20X'의 영국 출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또 다른 대형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역시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사전예약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영국 ARM은 직원들에게 화웨이나 화웨이 자회사와 사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