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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기생충', 칸 영화제서 기립박수…호평 잇따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화면출처 : 칸 영화제 SNS) :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을 때 여기 칸에서 가장 처음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건 되게 큰 영광이면서 엄청 흥분되는 일인 것 같아요.]

현지 시간으로 21일 밤 영화 '기생충'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2천 명이 넘는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극장 안의 불이 켜지자 일제히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관객들은 재치 있는 대사에는 폭소하고 기발한 장면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는 등 영화에 몰입했는데요, 무려 8분 동안 박수가 계속되자 봉준호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상영 후에는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칸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올해 초청작 중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말했고, 영국 가디언지의 한 평론가는 '영화가 덩굴손처럼 뻗어와 깊숙이 박힌다'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는 '봉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이후 가장 한국 현실에 대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봉 감독과 배우들은 기자회견 자리에도 참석해 영화가 공개된 소감과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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