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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을 마약으로 속인 업자 쫓던 경찰, 진짜 마약 판매책 검거

백반을 마약으로 속인 업자 쫓던 경찰, 진짜 마약 판매책 검거
▲ 경찰이 압수한 주사기와 마약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판매하려 한 마약 판매업자를 구속한 경찰이 구매자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짜 마약 공급책들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필로폰 판매업자 3명과 실제 마약 공급책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마약 구매자와 공급책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의경 21살 A씨 등은 2017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해외 서버 SNSN를 통해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팔고 65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로폰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는 광고 글로 마약 구매자들을 현혹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가짜 필로폰 판매자들에게 속은 구매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52살 B씨 등 실제 마약 공급책들도 잇달아 붙잡았습니다.

B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윗선 판매책으로부터 1g당 40~50만 원에 구매한 필로폰 70g을 1g당 300~400만 원에 되팔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9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27.3g, 대마 8.65g, 일회용 주사기 200여 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B씨 등 공급책들에게 마약을 판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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