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200년 된 조각상 망치로 '쾅쾅'…철없는 10대 모델

SBS 뉴스

작성 2019.05.23 09: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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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어제(22일)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햄버거 때문에 수많은 인파가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 강남역 근처 한 식당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가게 앞은 물론이고 골목을 돌고 돌아도 행렬의 끝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이죠. '인앤아웃'이 이곳에 어제 하루 임시로 매장을 열었었는데, 일명 미국의 3대 버거라는 인앤아웃 햄버거를 맛보려고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문 여는 시간이 9시 반으로 앞당겨졌고요, 준비한 대기표도 10시 전에 동났습니다.

SNS에는 구매한 햄버거를 찍은 인증사진은 물론, '햄버거를 먹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다.', '오픈 소식을 듣고 갔지만, 선착순에 들지 못했다.' 같은 글들이 올라왔고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도 인앤아웃 버거가 어제 내내 올라와 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서 한국에 정식 매장을 여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업체 측은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국내 상표권을 등록했던 인앤아웃 버거가 상표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3년마다 임시 매장을 열고 있는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같은 인기가 진짜 인기인지, 아니면 일부의 반짝 관심인 건지 확신이 없나 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시아 여성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온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건물 앞의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티셔츠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얼굴을 가린 채 걸어갑니다. 그 앞에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아시아 여성과 아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어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앞서 걸어가던 남성이 모녀를 눈여겨보다 뒤따라 갑니다.

여성의 뒤를 바짝 쫓은 남성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순식간에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는데요, 남성이 끌어당기는 힘에 여성은 물론 아이까지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집니다.

현지 경찰은 CCTV와 과거 비슷한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진 사건들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고요, 지난 11일 파블로 카브레라라는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카브레라의 집 안에서는 이전에 훔친 가방 4개가 발견됐는데 모두 아시아 여성의 것으로 밝혀졌고요, 카브레라는 과거 강도죄로 교도소 생활을 하다 가석방된 상태였습니다.

범죄행위에 대한 비판은 당연합니다만 특히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의 경우 더 큰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나쁜 사람 잘 잡혔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이번에는 폴란드에서 온 이야기입니다. 폴란드의 한 10대 모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때문에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줄리아 슬론스카라는 폴란드 10대 여성 모델 이야기인데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6천 명 이상을 보유한 SNS상 유명인사입니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초짜리 동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슬론스카는 망치로 동상의 얼굴 부분을 내리쳤고 몇 초 뒤 동상의 코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문제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 동상이 만들어진 지 200년이나 된, 나름 의미가 있는 조각품이라는 것입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슬론스카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 끓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슬론스카가 더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얻기 위해서 재미로 이런 영상을 찍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슬론스카는 이후 자신의 행동이 어리석었다며 사과를 했는데요, 수습하기에는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한때 온라인에서는 슬론스카의 개인정보를 캐고 비난하기 위해서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요, 슬론스카와 모델 계약을 맺었던 폴란드의 온라인 은행 같은 경우에는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앵커>

뉴스딱에까지 소개되고 더 유명해졌지만, 더 불행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